센티멘털도 하루 이틀
「당신의 나라에서」 “... 할머니는 어머니가 떠난 뒤 아버지가 영 딴 세상 사람이 됐다고 했다. 내가 만화를 전공하겠다고 했을 때도 아버지는 이렇다 할 반응이 없었다. 밥은 먹을 수 있는 거냐, 물었고 내가 그렇다고 하자 고개를 끄덕였다. 어렴풋이 헤아리는 건 아버지에게 이혼 이후는 비슷비슷한 죄책감으로 연속된 날들이었으리라는 것이었다. 더 나빠진 오늘도 없었고 더 좋아질 내일도 없었다.” (p.24) ‘더 나빠진 오늘도 없었고 더 좋아질 내일도 없었다’라는 문장을 덥석 문 채로 소설에 끌려간다. 그 바늘을 털어버릴 수도 있고 끝까지 물고 있다 포획될 수도 있다.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궁리를 하는데 제격인 장소는 일본의 나라에 있다는 사슴 공원일 수도 있고, 내가 M과 마주치게 되는 까페일 수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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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 30.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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