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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돌이 카르헨

fauv 2024. 2. 14. 11:57


축구에 대해서 알려주고 싶은 맘으로 선택하게 된 슛돌이 카르헨 을 보여주었더니 여자아이라서 별로 관심이 없을 것 같다는 저의 생각과는 달리 무척 재미있다고 하면서 한자리에서 몇 번을 읽어주었는지 모르네요. 물론 축구용어들 설명을 해주는 부분들이 조금은 어려웠지만 그래도 몸으로 표현해가면서 아무튼 굉장히 역동적으로 읽어주었네요. ㅎㅎ 일요일 카르헨가족은 늘 해왔듯이 다 같이 잔디밭에서 축구시합을 하는데 엄마는 심판을 보고 카르헨과 아빠 이렇게 팀을 나누어 축구경기가 시작되는데 동전을 던져서 누가 먼저 공격할지를 결정하고 카르헨이 먼저 킥오프를 하고 공격을 하면서 카르헨의 첫 골은 노골이었네요. 바로 아빠의 공격이 있었고 이렇게 경기가 지속하면서 계속 0대 0이었는데 이때 지나가던 레네 아주머니와 빌리 아저씨가 합류해서 골키퍼가 되어 주시고 드디어 카르헨이 버찌를 물고 있던 골키퍼를 하던 빌리 아저씨를 비켜 골인하고 먼저 1점을 얻게 되네요. 그래서 아빠가 골키퍼를 서기로 하고 빌리 아저씨가 공격수가 되면서 또 지나가던 이웃들이 합류해서 이제는 더 활발한 축구경기가 펼쳐지는데... 정말 한 권의 책을 읽으면서 신나는 축구경기를 본 듯하고 축구에서 나오는전문 용어들을 어쩜 구석구석 재미있고 알기 쉽게 섞어놓아서 보는 내내 축구에 대해 많은 공부를 해보았네요. 정말 역동적이면서도 활발한 움직임이 표현되어 있어서 정말 리얼함이 있었고 정말 재치와 위트가 넘치는 장면들도 많아서 무척 재미있었네요. 특히, 축구에 관심이 많은 아이에게는 무척 유익한 책이 되어주지 않을까 싶고 승부에 여념 하지 않고 서로의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모습을 보면서 진정한 스포츠정신을 배우지 않았나 싶네요. 유익한 책을 만나서 무척 반가웠네요.^^
슈우웃! 골인이에요. 카르헨이 힘차게 찬 공이 골대로 들어갔어요. 화창하고 맑은 일요일이면 카르헨은 엄마 아빠와 함께 산책을 하고 축구 경기를 해요. 자작나무 가지로 만든 골대도 있고, 심판도 있고, 환호하는 관중들도 있지요. 멋진 축구 경기 한번 볼래요?

카르헨 시리즈와 수학 귀신 으로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로트라우트 수잔네 베르너의 슛돌이 카르헨 은 카르헨네 가족과 이웃들이 벌이는 신나는 축구 경기를 통해 어렵게만 느껴지는 축구 규칙과 용어를 쉽고 재미있게 가르쳐 줄 뿐만 아니라 축구를 통해 여러 세대가 함께 어울리고 즐기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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