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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는 인류 역사상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어 왔다.어떤 사람은 활의 표적으로, 어느 공주는 왕자를 만나는 도구로, 어느 천재는 자신이 세운 회사의 로고로, 또 다른 사람은 이 지구에 중력이 작용하고 있음을 깨닫는 영감으로 이용하기도 하였다. 중력 법칙이 사과에는 적용되고 오렌지에는 적용되지 않는 세계가 있겠는가확언하건대 우리 지구상에 그런 세계는 없다.그런데 사람들은 마치 그런 세계가 있는 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독서에 관한 사람들의 인식도 그 중 한 예이다. 많은 부모들은 아이들이 글자를 익히기 전부터 동화책을 읽어주고 도서관에서 책을 읽게 하거나 하다못해 전집류를 사다가 한 가득 안겨주는 등 아이들이 책과 친근해질 수 있도록 조기 교육을 시키면서도 정작 자신들에게는 정 반대의 잣대를 들이댄다.독서가 깊은 성찰과 인식으로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는 기초를 제공해 준다는 등의 수많은 장점을 수긍함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없기 때문’이라는 이유로 멀리하면서,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론이다. 이런 생각은 사회 전반에 펴져 이제는 독서를 즐기는 사람들이 오히려 비정상적이고 예외적인 사람으로 비쳐지는 지경에 와 있다.멀리 볼 필요도 없이 전철을 타고 한 번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모두들 스마트폰을 보고 있는 중에 책을 읽고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는지를 살펴보자.이것이야말로 중력의 법칙이 사과에는 적용되고 오렌지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식의 인식이라 하지 않겠는가 《미국 쇠망론(토머스 프리드먼. 마이클 만델바움)》은 중국의 거센 추격에 밀려 과거 영화를 뒤로한 채 노쇠해지는 미국을 되살릴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저자는 중대한 위기에 봉착한 미국이 적절한 대응책을 준비해서 차근히 대응한다면 아직도 기회는 충분하다는 낙관론적인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세계화, IT혁명, 적자 예산, 기후 위기라는 최대 과제를 극복하고 미국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미국의 영화를 지탱해 온 힘의 원천인 ‘아메리칸 포뮬러’를 다시 회복, 보강하는 것뿐이라고 진단한다.저자가 이 ‘아메리칸 포뮬러’ 중에서 가장 먼저 강조하는 것이 교육이며 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독서를 최우선에 놓고 있다. 블루칼라의 자녀들은 소득이 낮을 가능성이, 전문직 자녀들은 많은 소득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는 우울한 연구 결과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지만 저자는 이와는 다른 연구 결과를 제시한다.『부모의 교육 수준, 직업, 계층과 관계없이 책이 많은 집에서 자란 아이들은 책이 없는 집에서 자란 아이들보다 3년 더 오래 교육을 받는다. 이는 부모가 대학교육을 받은 경우와 정규교육을 받지 못한 경우의 차이와 동일하다.(201p)』 이러한 연구 결과를 인용, 분석한 저자는 다음과 같이 결론에 이른다.『집에 책이 500권 이상 있는 (...) 어린이는 책이 없는 집에서 자란 아이에 비해 6.6년 더 교육을 받는다. 집에 20권 정도의 적은 책만 있어도 뚜렷한 차이를 나타낸다.(202p)』 세계 최강국인 미국조차 국가 발전의 원동력을 교육과 독서에서 최우선으로 찾고 있는데, 교육은 백년지대계이며 아이들의 미래에 국가의 장래가 달려 있다고 말은 하면서도 정작 그 교육의 근간을 이루는 독서에 대해서는 자신들에게 편리한 잣대를 들이대면서 등한시하는 우리 어른들의 행태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저자의 말을 한 번 더 찬찬히 곱씹어 보자.이 세상 어디에도 사과(어린이들의 독서)에는 적용되고 오렌지(어른들의 독서)에는 적용되지 않는 중력의 법칙은 없다.
미국, 제2의 번영 그 행방은?
뉴욕타임스 의 칼럼리스트이자 세계적 베스트셀러 저자인 토머스 프리드먼과 존스홉킨스대학 국제문제연구소 석좌교수인 마이클 만델바움이 쇠퇴하는 미국의 현재를 조명하고, 앞으로의 모습을 전망한다. 국제 분야의 전문가인 두 저자는 미국인으로서 그 누구보다도 미국의 현재를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저자들은 위기상황에 직면한 미국의 모습을 사실적이고도 거침없이 써내려감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이 책을 읽는 묘미를 더하고 있다. 그들은 문제 해결 방안을 기발하고 낯선 것에서 찾기보다는 과거 영광 속에서 즉, 그들의 역사, 문화, 가치 및 관습에서 찾아냈다. 그리고 앞으로 번영의 길을 갈 것인가, 쇠락의 길을 갈 것인가 갈림길에 서 있는 미국의 결말을 이 책을 통해서 그려보며 조심스럽게 예측한다.
책은 미국이 빨리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점으로 촉구하며 저자들 나름대로의 ‘제3당 창당’이라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 전작 코드 그린 , 세계는 평평하다 등을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던 토머스 프리드먼과 마이클 만델바움은 이번 미국 쇠망론 을 통해 새로운 시각과 문제의 해결방안을 독자들에게 증명해 보여줄 것이다.
들어가는 글
1부 진단
1장 뭔가를 봤으면 말하라
미국에 관한 소문 | 좌절한 낙관론자 | 다시 중국으로 돌아가서
2장 문제 외면
누구 전보 쓸 수 있는 사람 없습니까? | 4대 과제 | 위기 상태
3장 역사 외면
번영을 위한 5개의 기둥 | 아메리칸 포뮬러를 만든 사람들 | 우리의 성공 비밀
2부 교육 문제
4장 아무도 안전하지 않다
세계화와 기술혁명의 결합 | 평평한 세계 1.0 시대 | 평평한 세계 2.0 시대 | 누구나 압박감을 느낀다 | 세인트루이스에서 뉴델리까지 | 창조자와 제공자 | 누가 내 일자리를 없앴나
5장 구인광고
화이트칼라 인도인 | 화이트칼라 미국인 | 그린칼라 미국인 | 블루칼라 미국인 | 칼슨의 법칙
6장 숙제×2 = 아메리칸 드림
‘더 많은’ 문제점 | 교사와 교장 | 콜로라도, 우리가 왔다 | 어떤 교사도 섬이 아니다 | 교육의 의미
7장 평균의 시대는 끝났다
세 가지 C | 좋은 소식 | 창조력 1급 위기 사태 | 아이디어랩 | 그렇구나, 다음엔 | 일자리 킬러
3부 수학과 물리학 전쟁
8장 우리가 만든 결과
9장 수학에 대한 전쟁
숫자로 그림을 그리다 | 예산적자 창조에 참여 | 젊은 공화당 의원들 | 이봐요, 돈 잘 쓰시는 분! | 진지함으로의 회귀
10장 물리학과 다른 좋은 것들에 대한 전쟁
기후변화를 믿는다면 자동차 경적을 울리십시오 | 딕 체니처럼 생각한다면 자동차 경적을 울리십시오 | 과학 그리고 정치적 과학 | 뜨겁고 평평하고 붐비는 세계, 굶주리고 목마르고 불안한 세계
4부 정치적 실패
11장 미운 두 살
2 더하기 X가 4라면 X값은 얼마인가? | 교량 | 인재 유출 | 100만 달러? 에이, 10억 달러겠지요? 아니오, 100만 달러입니다! | 규칙 | 소득 불평등 | 패배자 추적 | 크레이지 하트
12장 무슨 일이든 난 반대야
엄청난 괴리 | 그땐 그랬지 | 망가진 시스템 | 러슈모어 산 | 로비에서 만납시다 | 내게 돈을 보여줘 | 미디어 광기 | 캘리포니아, 우리가 왔다
13장 가치의 타락
제리 맥과이어 | 권위의 실추 | 군대를 향한 동경
5부 미국의 재발견
14장 그들은 그 말을 믿지 않았다
너무 놀라서 그만둘 수 없다 | 타시겠어요, 선생님? | 여자로만 구성된 미 해군 | 티치포아메리카 | 다시 톈진으로 | 버펄로 밥 | 혜택은 찬성, 지원금은 반대 | 아메리칸 드림에 대한 바람
15장 충격요법
왜 충격요법인가? | 새로운 길을 위한 제3의 길 | 상상하다
16장 미국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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