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이재일 작가의 쟁선계 15권을 이북으로 구입하였다. 쟁선계는 20년전 PC통신시절부터 연재되던 작품으로 개정본에서는 많은 부분에서 수정이 된 것 같다. 무공과 초식의 이름이 바뀐 부분이 눈에 띄고, 등장인물들의 성격도 많은 부분 수정이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좋은 방향으로 작품을 완성도 있게 바꾸는 쪽으로 수정이 이뤄진 것 같아 만족스럽다. 다시 읽는 쟁선계는 개인적으로 감동적이다.
앞을 다투며 달릴 것인가
지금의 자리를 지킬 것인가
어머니의 죽음을 마음에 담고 가문에서 내쳐진 석대원
양종의 절기를 몸에 담고 앞을 다투는 세상, 쟁선계로 뛰어든다

역사와 가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설정과
순수문학과 장르문학의 경계를 허무는 문장으로
생동감 넘치게 그려진 장엄한, 따듯하고 비정한, 가볍고 무거운
강호와 강호인들

가장 오랜 집필 기간이라는 부끄러운 기록을 가진 작가 이재일이 끝내 포기할 수 없었던 ‘점점 재미있는 이야기’ 쟁선계


●목차●


붕악崩嶽(一)
붕악崩嶽(二)
중양회重陽會
태원야太原夜
담부擔夫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