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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의 모든 순간들] 최갑수+장연정 Indigo 출판하루...아니, 반나절...아니, 몇 시간...그래... 몇 시간이면 커피한잔 마시면서 다 읽을법한 이야기들...허나, 이 글들은 두 남녀가 같은 사물을 바라보며, 같은 계절을 보내며 서로다른 글을 적어낸 이야기들이다.책을 반으로 나누어 서로의 생각을 적었다.한 남자(최갑수)가 사물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적는다.한 여자(장연정)가 사물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적는다.같은 사물이지만 다른시선, 다른 생각들로 아름다움을 적는다.그리고 그 사물에 얽힌 이야기(추억)을 담는다. 슬펐던 기억이든, 아름다운 기억이든...시계...꽃...커피...신발...등등그져 늘 우리곁에 있는 흔하디 흔한 주제들... 그래서 담은 사진도 너무나 익숙한...흔한 물건들을 바라보며 흔하지 않는 글을 적으려하고 풀어낸다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일이던지..나는...이들은 그러함에 연연하지 않고 담아내어 오히려 더 친숙하고 마음에 더 닿는다.그래서 아주 천천히...더 천천히 보고, 읽었다.그의 글을 읽고, 그녀의 글을 넘겨 읽어보았다.그녀의 사진을 보다가, 그의 사진을 되짚어 보았다.2016년1월13일...

잘 지내나요, 내 인생 최갑수, 소울 트립 장연정 같은 시간, 다른 일상의 두 남녀가 보낸 1년을 바라보다 안녕, 나의 모든 순간들 은 같은 시간, 다른 일상을 보낸 두 남녀의 봄, 여름, 가을, 겨울 1년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여행과 함께 일상을 사는 남자 최갑수는 여행과 일상의 균형을 맞추는 사람이다. 여행 속에서 일상을 발견하고 일상의 순간들을 시인처럼 읊조린다. 일상을 낯설게 여행하는 여자 장연정은 촘촘한 마음으로 일상을 보내는 사람이다. 평범한 일상의 순간들을 섬세한 감성으로 노래한다. 누구도 대신 살아줄 수 없는 ‘나의 하루’를 오롯이 보내기 위해 두 사람은 특별한 1년을 살아보기로 했다.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기억해두고 싶었던 찰나와 생각들, 우리 주변에 공기처럼 숨 쉬고 있는 익숙한 사물들을 다시금 바라본 순간들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차곡차곡 기록해나갔다. 순간을 기억하는 동안 시간은 조금 느리게 흘러갔고 두 작가의 1년은 조금 더 따뜻해졌다. 그리고 서로 다른 빛깔을 지닌 두 사람의 이야기는 한 권의 책이 되었다. 이 책을 통해 우리 모두의 일상의 순간들도 이토록 다채롭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면 좋겠다. 미처 발견하지 못했지만 이미 나에게도 있었던 삶의 소중한 순간들, 그냥 지나쳐버리기에는 아까운 찰나의 생각들…… 기억의 장면 장면을 소중히 보듬는 일이야말로 좋은 삶을 살기 위한 가장 현명한 방법이기에.

그의 순간들
Prologue _ 누구도 대신 살아주지 못할 나의 하루
봄 _ 예쁜 꽃을 찍으려면
여름 _ 여행이라는 안간힘
가을 _ 자신에게 어울리는 자리
겨울 _ 차가운 겨울바람이 없었다면
Epilogue _ 그녀가 그에게

그녀의 순간들
Prologue _ 생의 단 한 번뿐인 날들에게
봄 _ 매일을 아까워하며 사랑해야겠다는 결심
여름 _ 사랑은 어디에나 있네요
가을 _ 내 기분을 ‘말랑’하게 만든 이름들
겨울 _ 서로에게 잘 어울리는 스웨터를 입는다는 건
Epilogue _ 그가 그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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